직장 상사/윗분에게 보내는 추석 인사 – 피해야 할 금기어와 대체 표현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직장에서는 윗분들께 인사 메일이나 메시지를 작성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적절하지 않은 표현 하나가 많은 것을 좌우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도 초기에 이런 실수를 저질러서 고생한 적이 있었죠.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석 인사에서 피해야 할 금기어와 그 대체 표현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인사말의 중요성
단순한 감사 인사는 피하세요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저는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상사나 윗분께는 너무 일반적인 표현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구체적이지 않은 감사는 감흥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동안의 구체적인 도움이나 조언을 들어주셨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난 프로젝트에서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구체적인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 질문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상사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같은 질문은 피하고, 대신에 “편안한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와 같이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 표현을 주의하세요
부정적인 표현은 단어 선택 하나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번은 부정적인 감정을 무심코 드러냈다가 큰 곤란을 겪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같은 표현은 피해보세요
“이번 추석에도 많이 바쁘시겠지만, 잠시 쉬시길 바랍니다.”라는 표현은 바쁜 일정을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대체로 윗분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여유로운 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신 “풍성하고 여유로운 추석 되시길 기원합니다.” 라고 건네면 훨씬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바람이 될 것입니다.
‘힘드시겠지만’ 대신 격려의 말을
추석 연휴에도 업무에 대한 책임이 큰 윗분들에게 “연휴에도 힘드시겠지만…”이라는 표현은 사기가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표현입니다. 대신 “언제나 팀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연휴는 온전히 쉬시길 기대합니다.”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보면 좋습니다.
지나친 아부나 과장은 피하세요
상사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나친 아부나 과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가 저지른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과도한 칭찬보다 진심을 담으세요
예를 들어, “존경하는 사장님, 늘 최고의 지혜와 지도력으로…” 등과 같은 지나친 찬사는 오히려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상사의 성과 또는 구체적인 상황을 칭찬하며, “지난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사장님의 리더십 덕이었습니다.”처럼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칭찬이 더 효과적입니다.
불필요한 약속은 금물입니다
추석 인사를 하면서 자칫 “연휴 후 훌륭한 성과를 내겠습니다.” 같은 압박을 주는 약속은 피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을 옥죄는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연휴 후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처럼 열정과 준비성을 나타내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인사말의 마무리
정중한 마무리로 인상을 남기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말의 마무리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잘 부탁드립니다.” 정도로 끝맺곤 했었는데요, 이는 무성의하게 들릴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인사에서도 꾸준히 존중과 진심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언제나 귀중한 가르침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같은 내용으로 정중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세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인사말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충분히 쓰시라는 것입니다. 저도 바쁜 일정 속에서 서둘러 작성하다가 실수를 범한 적이 많았습니다. 시간을 조금 더 들여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작성하면, 진정성 있게 전달될 것입니다.
직장 상사나 윗분에게 보내는 추석 인사말은 단순한 메일 한 통이 아닙니다. 그것은 관계를 유지하고, 업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교류의 순간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더욱 신중하고 진심 어린 메시지로 진정한 감사를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