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데 콧물을 자주 닦는다면 ‘미각성 비염’일 수도?

서론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너무 많이 나와요. 미각성 비염일까요?”

혹시 미각성 비염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콧물이 나오는 증상을 뜻합니다. 하지만 식사 도중 콧물을 닦고 계속 식사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콧물이 남들보다 심하게 줄줄 흐르게 되어 식사가 불편할 정도의 증상이 ‘미각성 비염’입니다.

미각성 비염은 노인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 이유는 신체가 늙어감에 따라 코의 점막도 점차적으로 약해집니다. 약해진 점막으로 인해 후각이 저하되거나 코 뒤쪽 부분에서 식도로 콧물이 흐르는 ‘후비루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미각성 비염으로 발생하는 후비루 증상
출처: 숨케어한의원

미각성 비염의 원인은?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입에서 느끼지만, 콧물이 나는 것은 입 천장과 코에 있는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매운 맛은 ‘맛’이 아니라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통각입니다. 매운 것 혹은 뜨거운 것을 먹을 때 느끼는 통각은 입 천장의 신경을 자극하고 코에 있는 점막으로 자극이 전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코 점막에 있는 신경도 자극을 받아 코에서 콧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각성 비염’은 코 점막의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보통 이상의 콧물이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비염들과의 구별법

미각성 비염은 콧물 외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다른 비염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 비염 증상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각성 비염 환자가 다른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거나 먼지, 향수, 스트레스 등에 반응하는 혈관운동성 비염을 같이 가지고 있다면 미각성 비염을 구별해내기 어렵습니다.

미각성 비염 치료방법

다른 비염과 미각성 비염을 구별해내기는 어렵지만 치료는 쉬운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비강 부분에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끝입니다.

미각성 비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콜린제 스프레

항콜린제 성분은 쉽게 말해 코에서 콧물을 분비하는 신경의 활동을 억제하여 콧물이 흐르는 것을 줄여줍니다.

사용방법으로는 식사하기 전 10~20분 전에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콧 속에 뿌려줍니다. 미각성 비염 환자는 식사를 하는 도중 콧물이 흐르는 것이 억제되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보통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허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항콜린제 스프레이는 졸리움증, 입이 마르는 증상 등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약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해보시고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내원하여 처방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활에 큰 불편을 느낄 정도로 미각성 비염이 많이 진행되어 만성 비염으로 진행 됐을 때는 레이저로 코의 점막 일부를 태우는 치료를 합니다. 혹은 콧물이 많이 나오게 하는 콧 속 구조물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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